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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공공재개발 호재에 빌라 가격도 폭등 - 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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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최근 개발 호재에 서울 빌라 거래가 늘고 가격도 급등했다.

이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역세권 개발 의지와 공공재개발 지역 발표를 앞두고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우려한 점이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622건으로 두 달 전(4267건)과 비교해 8.3%(578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기간이 2주 정도 남아 있어 거래건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주목되는 점은 벌써 예년의 거래건수를 넘긴 강북구, 은평구, 중랑구다.

2019년과 2020년 12월 3개구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거래량을 비교하면 △강북구는 221건에서 304건으로 37.5% 증가 △은평구는 430건에서 508건으로 18.1% 증가 △중랑구는 167건에서 259건으로 55% 증가 등 평균 거래량이 3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구 모두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신청지를 포함하고 있어 집값 상승 기대를 모았다.

KB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연립주택 평균 매매 가격이 2억901만원으로 직전 달(2억621만원) 보다 28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재개발 선정 지역 중 면적(4만5229m²)이 가장 넓고 세대수(1310세대)가 월등한 흑석2구역 다세대‧연립주택은 벌써부터 매물은 잠기고 호가가 급증하는 현상이 심상치 않다.

인근 공인중개사에서는 매물 프리미엄만 10억원 이상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흑석2구역이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동작구에 위치해 수요자 기대감이 상승했다는 방증이다.

흑석2구역 외에도 공공재개발 사업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양평13 △용두1-6 △봉천13 △신설1 △양평14 △신문로2-12 △강북5 구역 등도 다세대‧연립주택 매매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8일 경실련은 이 같은 개발 부작용으로 “모든 집값이 폭등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에서 “정부‧여당이 2020년 5월 6일과 8월 4일 발표한 특혜성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주변 집값을 자극하는 바가지분양을 허용하고 찔끔 공공주택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아파트에 이어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빌라까지 모든 집값을 폭등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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