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사내벤처팀 ‘아이쿠’(ICU)가 부동산 거래위험 자동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부동산 사기, 사건 사례의 연구·분석을 통해 불합리한 거래 유도, 사기, 기망 행위의 공통적인 속성을 도출해 패턴화한다. 이어 온라인 빅데이터를 빠르게 가져오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거래 예정인 부동산에서 위험 패턴들을 자동으로 추출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숙련된 전문가들도 직접 부동산 공적 장부를 발급·대조·분석하는데 1시간가량 걸린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이 과정을 1분 이내로 단축해 자동화했다.
고객이 이 시스템을 이용해 주소와 거래 예정 가격을 입력하면 시스템이 잠재적인 거래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사용자에게 상황에 따른 최적의 해결 방법까지 제공한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또 각 사이트를 방문해 일일이 등기부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부동산 공적장부를 발급받는 불편을 줄여 주소 입력 한 번으로 1분 이내에 모든 공적 장부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감정원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이 시스템의 지적재산권 확보 이후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향후 민간 프롭테크 업체, 주거 관련 공적 시스템 운영 기관 등과 협업해 시스템 활용 분야를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정원은 2018년부터 사내벤처팀을 육성해 오고 있다.지난 7월에는 1호 사내벤처팀(케이에이비벤처스)을 독립·분사시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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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8, 2020 at 07: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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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사내 벤처, 부동산 거래위험 자동분석시스템 개발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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