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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빚낸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대출액도 19.9%↑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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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천지일보 2020.11.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천지일보 2020.11.19

“주택 구매 늘면서 대출 규모 커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들어 새로 빚을 낸 사람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령대 신규 차주(돈 빌린 사람)의 평균 대출액은 올해 20% 가까이 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에 따르면 30대 이하가 전체 신규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분기까지 58.4%(차주 수 기준)를 기록했다. 이 비중은 2017년 49.5%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40대 신규 차주 수 비중은 2017년 19.4%에서 올해 14.9%로 줄었고, 50대(16.9%→13.8%)와 60대 이상(14.2%→12.9%)도 감소했다. 보유 부채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양상은 비슷했다.

30대 이하 신규 차주의 평균 부채보유액은 4355만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적었지만 지난해 말보다는 19.9%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청년층이 취직 등으로 생애 최초 대출이 많은데, 최근 들어 주택 구매가 늘면서 대출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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