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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부채 55조 늘어…GDP 대비 59%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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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부문 부채 55조 늘어…GDP 대비 59%

Photo : YONHAP News

지난해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가 55조 원가량 늘어 처음으로 1천100조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2019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현황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천132조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54조6천억 원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2014년 이후 가장 높고 증가액도 2014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 도시주택공사(SH)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산한 뒤 공기업이 기금에서 융자받은 금액 등 내부거래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59%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올랐습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고 상승으로 돌아섰으며, 상승 폭은 2013년 이후 가장 큽니다.

다만 공공부문 부채를 산출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7개국 중에는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낮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전, 발전 자회사 등 중앙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359조9천억 원으로 5조9천억 원 늘었고, SH 등 지방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43조7천억 원으로 1조8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810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7%, 51조 원 증가했습니다.

일반정부 부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국가채무(D1)에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를 더한 금액입니다.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42.2%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해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하락했지만, 지난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기재부는 "재정수입 여건이 양호했던 2017년, 2018년과 달리 2019년은 경기 둔화로 재정수입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포용적 성장 구현과 경기 대응 지출 증가로 국채 발행이 증가해 일반정부 부채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OECD 33개국 중에서는 6번째로 낮고, OECD 전체 부채비율 110%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가 730조5천억 원으로 55조1천억 원 늘었고, 중소벤처기업진흥 공단 등 중앙 비영리 공공기관 부채는 50조4천억 원으로 9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기금 부채는 47조6천억 원으로 2조1천억 원 늘었는데, 서울과 인천, 경북 등에서 부채가 증가했고 경기는 감소했습니다.

기재부는 공공부문 부채와 일반 정부 부채 모두 장기채무와 고정이자율, 국내 채권자 비중이 높아 질적 측면에서 채무의 위험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우리나라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주요국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일반정부와 공공부문 부채비율이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점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재정위험 등을 감안하면 재정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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