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공매도 금지 연장으로 증시 변동성 완화될 것"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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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04 09:06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시적으로 추가 연장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빠른 결정이 이뤄지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나 수급 불확실성 확대를 조기에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부분적 재개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증시가 과열 우려로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은 지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앞서 전날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한 차례 연장돼 오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이었던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로 추가 연장했다. 이후에는 부분적으로 재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안 연구원은 "물론 공매도 금지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헷지 수단 제약 등 부정적 측면이 있지만, 현재 지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 긍정적 투자심리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시 과열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우호적인 유동성 및 수급 여건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증시 조정의 기간과 폭은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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