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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아파트 옥상문 '자동개폐장치'설치 지원 -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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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안전사고 예방…재난 시 자동개방 대피로 확보
(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왜 옥상문은 다 잠가두는 거야”

지난해 천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인 재난영화 ‘엑시트’의 주인공이 유독가스를 피해 건물 옥상을 찾을 때마다 잠겨있는 출입구에 절망하며 외치던 대사다.

서울 성동구가 화재를 비롯 재난상황 시 주민안전대피로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 옥상출입문의 ‘자동개폐장치’ 설치 지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옥상 출입문은 비상시 긴급 대피 공간으로 개방해 두기를 권고하지만 평상시 방범목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닫혀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난 2016년 2월 29일부터 공동주택 단지 각 동 옥상 출입문에는 재난상황 시 자동으로 개방되는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변경했다. 그러나 법 적용 이전에 지어진 기존 공동주택에는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상당수의 단지가 미설치된 것으로 파악돼 구가 공동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설치비 지원에 나선 것이다.

‘자동개폐장치’는 건물의 화재탐지 설비와 연결되어 화재가 탐지되면 이전까지 닫혀 있던 옥상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이다. 가스누출 등의 재난상황에도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비상벨로 경비실을 호출하면 원격으로 문을 열수 있기 때문에 출입문 열쇠를 찾아 헤매는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구는 올 초 장치가 미설치 된 공동주택들의 신청을 받아 총 6개 단지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현재 하왕금호베스트빌 아파트를 비롯 4개 단지의 53개 옥상 출입구의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2개 단지 49개 출입구는 설치 진행 중으로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옥상출입문은 평상시에는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화재 시에는 주요 비상구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 시설물 보수·보강 사업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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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9, 2020 at 06: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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