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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완성차업계, 경영 정상화 '재시동'…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대폭상승' 外 - 청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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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완성차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적잖은 생산 손실을 입었고 이를 채우는 것이 과제로 남은 상태다.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기관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확대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

SKT, 삼성전자, 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ICT 기업 3사가 사회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초협력으로 뭉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1년 내내 고전한 재계가 신년사에서 '안정 속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는 내용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게임 소비가 증가한 올해의 경우 시장 규모가 무려 17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완성차업계, 멈추었던 시계 다시 돌린다… 경영 정상화 '재가동'

올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던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임단협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기아차와 한국GM은 올해 임단협 문제가 해결됐지만 양사 모두 부분 파업 등 쟁의 행위로 인해 적잖은 생산 손실 기록. 기아차는 누적 생산손실이 4만 7000대에 달해.

한국GM은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파업 강행과 사측의 부평 공장 투자 계획 보류, 미국 본사의 철수 시사 발언까지 연이어 터짐. 노사 갈등이 언제 폭발할지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

르노삼성자동차는 노사가 임단협 교섭조차 나서지 않는 등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올해 안에 타결되기는 어려운 상황.

완성차 제조사 5개사 중 4개사가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 하지만, 생산 손실 만회 과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라인 가동 중단 등도 발생하면서 내년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 "전체 매출액 기준 3% 부과"… 정부,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확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 검토. 개인정보위는 2차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국회 제출 검토.

개정안에는 ▲개인정보 유출 관련 경제적 제재 강화 ▲온·오프라인에 따라 다른 개인정보 규제 일원화 ▲개인정보 이동권 보장 등 정보 주체 권리 강화 ▲이동형 영상기기에 대한 규제 마련 및 전자상거래 상 정보 국외 이전 합리화 등이 포함.

형벌 중심의 제재를 경제벌 중심으로 전환, 제재 실효성 높여. 해외 주요국의 입법례에 따라 과징금 부과

대상을 전체 기업·기관으로 확대. 과징금은 전체 매출액의 3%로 규정해 기업의 사전적 의무 준수와 책임성 확보.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약화될 우려가 있는 국민의 정보주권 강화하는 내용 담겨.

◆ SKT-삼성-카카오, 팬데믹 극복 위한 'K-인공지능' 공동 개발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는 팬데믹 시대의 AI 기술 개발 협력.

3사는 이번 AI 동맹으로 각 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모아 ▲미래 AI 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활용 방안 연구 ▲AI 기술 저변 확대 공동 추진.

특히, 코로나19가 국가 경제·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시점임을 고려해, 우선 코로나 조기 극복과 공공 이익을 위한 AI 개발에 초점을 맞춰 협력.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첫 합작품은 '팬데믹 극복 AI'. 이 AI는 현재 위치 주변의 코로나 위험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 등을 안내.

3사는 팬데믹 극복 AI를 시작으로 사회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 연구 협력 진행. ICT 전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 열려 있다는 입장.

◆ '코로나19 여파'… 재계, 신년사에 '안정 속 혁신' 강조 전망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주요 그룹은 총수의 신년사에 그룹의 미래 비전과 경영 화두 등을 담기 위해 세부 내용 고심 중.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별도의 신년사를 내놓지 않는 대신 새해 첫 현장 경영 일정을 통해 '뉴삼성'으로의 변화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신년회인 만큼 새해 메시지를 통해 미래 사업 강화 등 앞으로의 비전 등 강조.

SK는 매년 신년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신년회 없이 새해를 맞을 예정. 대신 최태원 SK 회장의 신년사를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의 이메일 등을 통해 공유.

LG그룹은 올해에 이어 내년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개최. 구광모 회장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이 전 세계 임직원에게 전달.

◆ 코로나19 팬데믹에 '반사이익'… 韓 게임시장 '폭풍성장'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발행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5조 5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 증가.

국내 게임 산업은 2013년(0.3%)에만 성장이 잠깐 주춤했을 뿐, 최근 10년간 연평균 9%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19년 우리나라 경쟁 성장률이 2%에 그쳤는데 반해 게임은 여전히 성장 산업의 면모 보여.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에 대해 콘진원은 전년 대비 9.2% 상승한 17조 9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미쳐.

특히, 모바일과 콘솔 게임 중심으로 게임 제작·배급업은 큰 폭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고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이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

◆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 280만 대, 삼성전자 점유율 73%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전망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280만 대에 이를 전망.

삼성전자는 전체 출하량의 73% 차지.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강화한 '갤럭시 Z 플립', 9월에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 '갤럭시 Z 폴드2'를 출시.

지역별로는 유럽과 국내에서 전체의 55%가 판매. 중국은 '메이트X', '메이트 Xs'를 내놓은 화웨이의 영향으로 25% 기록.

내년 폴더블폰 시장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2022년에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 2022년 하반기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출시도 예상됨.

◆ 한국GM‧BMW코리아 등 76개 차종 결함 발견…리콜 조치

국토교통부는 한국GM,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76개 차종 21만 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 조치.

타이밍 체인의 윤활 불량, 배터리 셀 내부 이물질 문제, 발전기 단자와 배선 간 접촉 불량, 캠축 조절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연료공급 호스 커넥트 내열성 부족 등의 문제 지적.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가능.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비용 보상 신청.

◆ Z세대, 페이스북·인스타그램보다 트위터 즐겨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최근 전국의 만 15~24세 62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행태 및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SNS 일평균 접속 빈도와 시간 기준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순으로 확인.

트위터 주 이용자의 약 59%는 하루에 10회가량 접속. 48.5%는 하루에 3시간 이상 트위터 사용.

Z세대가 SNS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정보 탐색'. '순간 공유'와 '메신저' 기능은 뒷 순위. 이들은 언론 기사나 방송 클립도 트위터를 통해 접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슈·유머·생활 정보 등도 트위터로 즐겨.

트위터의 '광고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간으로 인식되는 경향도 확인. 연구진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징이 트위터의 '관심사 기반 SNS'라는 특징이 만나 취향·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

◆ 삼성·LG 중저가 스마트폰, ODM 비중 확대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 프리미엄 제품은 자체 개발·생산하면서 중저가 제품 부문에서는 ODM을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ODM 비중은 삼성전자가 약 30%, LG전자가 약 70% 증가. 전년에는 삼성전자 7%, LG전자 50% 선.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 등에서 판매되는 10만 원대 안팎의 초저가 모델에만 ODM 방식 적용.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고가 모델에도 채택 가능성 존재

LG전자는 적극적인 ODM 전략 진행.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ODM 사업을 맡았던 MC사업본부 산하 'BTD사업실'을 'ODM 담당'으로 격상.

◆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내년 국내시장 대거 ‘출격’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아이오닉5 출시.

내년에 E-GMP를 탑재한 제네시스 JW와 기아차 CV도 공개되고, G80 기반 전기차 등 기존 제네시스 차량의 파생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스타렉스 후속 모델을, 기아차는 상반기 준대형 세단 K7의 3세대 모델 출시에 이어 내년 중에 대표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의 5세대 모델도 선보일 예정.

수입차 업계 역시 내년 국내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 준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그룹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이 신차 출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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