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주가가 14만원대를 돌파해 시총 100조원대에 재진입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1/1f583ff7-e9c6-4c7a-ae95-29130c0f0439.jpg)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주가가 14만원대를 돌파해 시총 100조원대에 재진입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지난달 14만원대 진입, 시가총액 100조원 재탈환
금융투자 업계는 '메모리 반도체 2차 수퍼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SK하이닉스 실적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주가.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D램 값 상승, 낸드 가격도 2분기부터 상승 전망
아울러 PC 등에 탑재하는 D램의 현물가는 이미 지난달 4달러를 넘어섰다. D램 현물가격이 4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 22개월만이다. 현물가 상승추세가 이어지면 D램 고정가 역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낸드 부문도 올 2분기부터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망을 발표하며 "낸드의 2021년 수요 증가율은 30% 초반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올해 말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1차 인수를 마무리한다. 지난해 두 회사는 10조3100억원 규모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단숨에 낸드 점유율 세계 2위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력을 가져와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SK하이닉스매출과영업이익.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4.8조 설비투자…첨단공정 노광장비도 구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 7조8130억원, 영업이익 1조1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2.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매출은 37조9117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9조9937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8.8%, 99.4% 증가한 액수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의미하는 에비타(EBITA)는 최근 6개월간 7조원을 웃돈다"면서 "5조원에 달하는 EUV 노광장비 구입 비용을 5년간 분할 지불하는 게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에 성공했고, EUV 노광장비 공급 계약으로 설비 투자를 마쳐 긍정적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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